1. 배경 및 테두리
CSS의 배경(background)와 테두리(border)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?
1.1. 배경
CSS background 속성은 여러 배경 속성의 shorthand이다. 여기 포함된 속성은 다음과 같다.
- background-attachment
- background-clip
- background-color
- background-image
- background-origin
- background-position
- background-repeat
- background-size
이를 하나하나 알아보자.
1.1.1. background-color
요소의 배경색을 설정한다. red, blue 등의 키워드, hex표기, rgb()/rgba() 의 함수 표기 등 유효한 색 표현을 사용할 수 있다.
1.1.2. background-image
요소의 배경 이미지를 설정한다. url() 함수를 사용하여 이미지의 경로를 지정할 수 있다. 박스보다 작은 이미지를 설정할 경우 이미지가 반복되어 배경으로 설정된다.(background-repeat가 기본값일 경우)
그리고 이미지 외에 배경색을 지정할 시 이미지가 색상 위로 표시된다.
이 속성에 그라디언트를 사용하면 요소의 배경을 그라데이션으로 설정할 수 있다. 예를 들어 linear-gradient() 함수를 사용하면 선형 그라데이션을 설정할 수 있다.
{
background-image: linear-gradient(to right, red, blue);
}
radial-gradient, repeating-linear-gradient, repeating-radial-gradient, conic-gradient 등 다른 종류의 그라데이션 함수들도 있다.
그리고 여러 배경 이미지를 설정할 수도 있다. 쉼표로 구분하면 된다.
background-image: url("image1.png"), url("image2.png");
이러면 이미지는 앞에 온 게 우선적으로 고려되어, image1이 image2보다 위에 표시된다.
1.1.3. background-repeat
앞서서 background-image를 통해 설정한 이미지가 박스보다 작으면 반복해서 표시된다고 했다. 하지만 이 repeat 속성을 이용하면 그 반복을 막거나 특정 축으로만 반복할 수 있다.
1.1.4 background-size
배경 이미지를 지정할 경우 이미지가 요소보다 커서 이미지가 잘릴 수 있다. 이 경우 background-size 속성을 이용하여 이미지 크기를 맞출 수 있다. 이때 배경 이미지로 덮이지 않은 공간은 background-color로 지정한 색상으로 채워진다.
contain, cover 키워드를 사용하면 이미지가 잘리거나 찌그러지지 않는 한도 내에서 크기가 제일 크게 설정된다. cover의 경우 요소에 빈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이미지를 확대 후 잘라내기도 한다.
또한 명시적으로 size를 줄 수도 있는데 하나만 줄 경우 그 사이즈가 이미지 너비가 되고 높이는 자동으로 설정된다. 두 개를 줄 경우 각각 이미지 너비와 높이가 설정된다.
{
background-size: contain;
// 너비 설정
background-size: 100px;
// 높이 설정
background-size: 100px 50%;
}
1.1.5. background-position
배경이 들어갈 박스에서 이미지가 나타나는 위치를 선택할 수 있다. 왼쪽 상단 꼭짓점이 (0,0)
이다. 각각 x축, y축의 시작 위치를 설정할 수 있다.
top, right등의 키워드를 사용하거나 20px, 50%등의 수치를 사용할 수 있다.
4개의 값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때 길이 단위는 앞의 키워드 방향과의 간격이다.
{
// 오른쪽 위에 배치
background-position: top right;
// 왼쪽 위 꼭짓점 기준으로 x축은 20px, y축은 50% offset
background-position: 20px 50%;
// 아래에서 30% 오른쪽에서 30% offset
background-position: bottom 30% right 30%;
}
1.1.6. background-atatchment
내용이 스크롤될 때 스크롤하는 방법을 지정한다.
scroll로 지정하면 페이지 스크롤시 배경도 같이 스크롤되게 한다. 요소 스크롤과는 상관없다. fixed로 설정 시 배경이 고정되어 스크롤되지 않는다. local은 배경을 설정된 요소로 고정하므로 요소가 스크롤되면 배경도 같이 스크롤된다. 페이지 스크롤에도 반응한다.
1.2. 테두리
border CSS는 border-width, border-style, border-color의 shorthand이다.
border: 1px solid red;
만약 상하좌우 border를 다르게 설정하고 싶다면 border-top 등을 사용할 수 있다.
1.2.1. 둥근 테두리
border-radius 속성을 통해 모서리 둥글기를 설정할 수 있다. 각각의 모서리를 설정할 수도 있고, 모든 모서리를 한 번에 설정할 수도 있다.
{
border-radius: 10px;
// 모서리 가로반경 10px, 세로반경 20px
border-radius: 10px 20px;
border-top-left-radius: 1px;
border-top-right-radius: 2px;
}
2. 텍스트 표시 방향
아랍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고, 일본어는 위에서 아래로 쓴다. 이런 쓰기 모드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writing-mode
속성을 사용한다.
2.1. 표시 방향의 영향
이 표시 방향은 어디에 영향을 미칠까? 요소의 배치와 텍스트의 흐름 방향이 바뀐다.
예를 들어서 다음과 같이 요소들을 배치했다고 하자.
<div class="blue-box">Blue</div>
<div class="aqua-box">Aqua</div>
그러면 Blue Box가 Aqua Box 위에 위치하게 된다. 즉 위->아래 방향으로 블록이 쌓인다.
그럼 표시 방향을 바꾸면?
body {
writing-mode: vertical-lr;
}
body 내의 블록 요소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쌓인다.
vertical-rl
로 설정하면 블록이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쌓인다.
즉 읽기 모드를 바꾸면 사람들이 페이지를 읽어야 하는 방향을 바꿀 수 있다.
블록 요소는 -
뒤에 있는 방향을 따른다. 예를 들어서 vertical-rl
이면 블록 요소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쌓인다. 그리고 인라인 요소는 -
앞에 있는 방향을 따른다. vertical-rl
이면 인라인 요소는 위에서 아래로 쌓인다.
2.2. 텍스트 흐름 방향
앞서 아랍어처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이는 언어에 대해서 말했다. 이런 언어는 텍스트 흐름 방향이 오른쪽에서 왼쪽이다.
웹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히는 언어만 쓰이는 게 아니므로 최신 CSS는 방향을 참조하지 않는다. 대신 인라인과 블록이라는 아이디어와 함께 시작, 끝을 다룬다. 이는 나중에 다시 이야기할 날이 있을 것이다.
2.3. 텍스트 방향과 너비, 높이
writing-mode: vertical-rl
로 설정하면 블록 요소의 방향이 바뀐다. 그럴 때 너비와 높이를 설정하면 어떻게 될까?
먼저 writing-mode가 없을 때 기본적인 너비와 높이를 설정해보자.
.box {
width: 500px;
height: 150px;
border: 1px solid black;
}
그리고 여기에 맞게 로렘 입숨 텍스트를 넣어보자.
<div class="box"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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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/div>
그럼 다음과 같이 박스가 표시될 것이다.
그런데 writing-mode를 vertical-rl로 설정하면 어떻게 될까? 그러면 다음과 같이 표시된다.
우리는 페이지의 흐름을 세로로 바꾸었는데 높이와 너비가 본질적으로 바뀌지 않았다.
이를 위해서 CSS는 block-size
와 inline-size
라는 속성을 제공한다. 이 속성은 writing-mode에 따라 너비와 높이를 바꿔준다.
width는 inline-size에, height는 block-size에 대응한다. 위의 CSS를 다음과 같이 바꿔보자.
.box {
inline-size: 500px;
block-size: 150px;
border: 1px solid black;
}
그러면 이제 writing-mode가 vertical-rl이어도 본질적인 너비와 높이가 바뀌지 않는다.
2.4. 텍스트 방향과 margin, padding
방향에 따라 다르게 줄 수 있는 속성은 또 있다. 지난번에 본 마진과 패딩이다. 가령 margin-top
같은 속성이 있다.
이 또한 위에서 너비와 높이에 그랬던 것과 같이 writing-mode에 따라 다른 방향을 가리키게 만들 수 있다. 즉 논리적 방향을 가리키게 만들 수 있다. margin-block-start
와 같은 속성을 쓰면 된다.
블럭의 방향 상에서 위와 아래에 마진을 주고 싶다면 margin-block
를 쓰면 되고 좌우에 마진을 주고 싶다면 margin-inline
를 쓰면 된다. 그리고 start, end를 붙이면 해당 방향의 시작과 끝에 마진을 줄 수 있다.
가령 margin-left는 margin-inline-start와 같다. padding도 같은 어미를 쓴다.
- top -> block-start
- bottom -> block-end
- left -> inline-start
- right -> inline-end
다만 이런 논리적 속성값은 top, bottom과 같은 물리적 속성보다 최신이기 때문에 브라우저에 따라 지원이 안 될 수도 있다.
따라서 여러 쓰기 방향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물리적 속성을 사용하는 것이 아직은 좋다. 다만 flex, grid 같은 레이아웃 방법을 다루기 시작하면 많은 의미가 생기기 때문에 논리적 속성이 더 많이 쓰이게 될 것이다.
3. 콘텐츠 오버플로우
박스에 담기에 너무 많은 내용이 박스 내에 포함되어 있을 때 박스 오버플로우가 발생한다. 예를 들어서 높이 100px 짜리 박스에 텍스트 100줄이 들어 있다거나 하는 상황이다.
CSS는 이런 오버플로우를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여러 가지 제공한다. overflow 속성을 쓰면 된다.
overflow 속성의 기본값은 visible인데 이는 오버플로우된 컨텐츠를 보여준다. overflow 속성을 hidden으로 설정하면 오버플로우된 컨텐츠를 잘라낸다.
overflow:scroll
이면 오버플로우된 내용에 대해 스크롤이 생긴다. 이때 오버플로우가 없는 방향에도 스크롤이 생길 수 있으므로 overflow-x
와 overflow-y
를 따로 설정할 수도 있다. 오버플로우가 발생할 때 스크롤을 만드는 걸 브라우저에게 맡기려면 overflow:auto
로 설정하면 된다.
3.1. 단어 오버플로우
작은 박스에서 긴 단어를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. 즉 x축의 오버플로우가 나는 것이다. 이때 word-break와 overflow-wrap을 사용할 수 있다.
word-break는 단어가 박스를 넘어가면 어떻게 처리할지를 결정한다. 기본값은 normal인데 이는 단어가 박스를 넘어가면 박스 밖으로 넘어간다.
이를 word-break:break-all
로 설정하면 단어가 박스를 넘어가면 단어의 끊김에 상관없이 박스 내에서 줄바꿈이 일어난다.
overflow-wrap
요소는 어떤 문자가 박스를 넘어가면 줄바꿈을 할지를 결정한다. 기본값인 normal은 두 단어 사이의 공백 등 보통의 줄바꿈 지점에서만 줄을 바꾼다. break-word는 줄바꿈을 할 지점이 없을 시 임의 지점에서 줄을 바꾼다.